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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자기 찾아오는 뇌출혈, 예방법 알아보기

by 키키로그 2023. 11. 1.

뇌출혈 원인

뇌출혈이란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뇌혈관 장애이며 뇌일혈이라고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의식장애, 이완성 반신불수 등이 나타나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대부분(약 75%)이 고혈압증이 원인인 뇌출혈이고, 드물게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혈액질환과 종양, 외상, 매독 등이 원인이 됩니다.

고혈압성 뇌출혈의 원인은 고혈압만이 아니라 터지기 쉬운 상태의 혈관에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 발생 병리는 아직 완전히 해명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생각되는 것은 뇌내세소동맥, 특히 분기분의 혈관벽에 변화가 일어나 연약해진 곳이 내압을 이겨내지 못하고 팽대하여 터져서 출혈한다는 것입니다. 

뇌출혈이 일어나는 장소는 내포 부근이 가장 많은데 이 부분의 중대뇌동맥의 가지가 터져서 출혈합니다. 그 밖에 소뇌, 대뇌백질 등이 출혈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또한 내포는 주로 대뇌피질과 대뇌각 사이를 지나가는 여러 종류의 섬유로 이루어지는 넓은 백질층으로 미상핵과 시상의 바깥쪽, 렌즈핵의 안쪽에 있습니다.

혈관 자체의 질병으로 출혈이 유발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거미막밑출혈, 뇌동정맥기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출혈입니다. 이 밖에도 모야모야병 등에 의해서도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출혈 증상

뇌출혈은 뇌동맥에서 터져 나온 피가 굳은 혈종이 주위의 뇌 조직을 압박하고, 이후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며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경색이 일어나면 혈류가 중단됩니다.

피를 공급받던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이 부족해지며 결국 급속한 손상이 발생하고 갖가지 신경 마비증세도 나타납니다. 뇌출혈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뇌실질 내출혈의 경우 대개 갑자기 쓰러지면서 "어지럽다",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구토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몸의 반쪽이 갑자기 말을 듣지 않게 됩니다.

의식은 보통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서서히 나빠지며, 환자의 혼수상태가 깊어지면 꼬집거나 때려도 반응이 없게 되며 호흡이 거칠고 빨라집니다.

발병 직후 깊은 혼수상태에 도달하면 대개 24시간 안에 사망하는 수가 많습니다. 의식 상태가 비교적 좋아 묻는 말에 반응이 있으면 생존할 확률이 높습니다.

출혈이 적으면 실신은 하지 않지만 손발에 힘이 없거나 입이 돌아가고 말이 어눌해지기도 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에는 발작 며칠 전에 두통, 어지럼증, 일시적 반신 마디, 언어 및 시야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개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머리가 터져 나갈 듯한 두통을 경험한 뒤 의식장애, 경부통, 구토 등 증상이 생깁니다.

출혈이 심하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곧바로 사망하지만 가벼우면 의식장애 없이 심한 두통만을 호소하며 때로는 경련이나 미열을 동반하고 목이 뻣뻣하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뇌출혈 예방법

고혈압성 뇌출혈은 성인병 탓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당뇨병, 흡연력,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뇌출혈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골혈압입니다.

겨울철에는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을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오는 곳에 갈 때 주의해야 합니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을 높이며,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로, 스트레스 해소에 신경을 써야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더해 규칙적 운동, 지나친 당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게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겼을 때는 먼저 편안한 자세로 눕힌 후 구토를 할 때는 구토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하며 가능한 한 빨리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야 합니다.

의식이 별로 없거나, 삼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황청심환 등을 억지로 먹이면 절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