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는 특히나 겨울이 되면 더욱 기름지고 맛있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꽁치나 청어를 해풍에 말린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경북 포항시의 지역 특산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꽁치나 청어를 내장까지 통째 말려 만들었으나, 요즘에는 내장을 빼고 반으로 갈라 만든 편과메기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강한 생선 특유의 비린내로 호불호가 있는 편으로, 원래는 청어로 만들었으나 어획량이 감소되자 비슷한 꽁치로 대체한 것이 현재의 과메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청어과메기, 꽁치과메기의 차이점과 맛있는 과메기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어과메기
요즘은 청어 어획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청어는 고등어와 비슷하지만 좀 더 연한 맛이 일반적입니다.
청어가 꽁치보다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두께도 좀 더 두꺼운 편입니다.
이 때문에 말리는 시간도 청어는 6~7일 정도로 건조시간도 더 많이 든다고 합니다.
또한, 꽁치과메기에 비해 잔가시가 많고 비린 맛이 좀 더 나며 기름기가 더 많아 감칠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식감은 물컹하면서도 꾸덕꾸덕하여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서 청어과메기만 찾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꽁치과메기
꽁치는 말리는 데에 보통 3~4일 정도로, 청어과메기보다 조금 더 얇고 붉은 끼가 더 있는 편입니다.
꽁치는 두께가 얇아서 건조 과정에서 기름기가 많이 빠지기 때문에 특유의 비린 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또, 청어보다 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잘 찢어지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좋은 과메기 고르는 법
1. 껍질 부분이 은색의 윤기가 도는 것
2. 크기가 크고 길쭉하며 두툼한 것
3. 속살은 짙은 갈색이나 붉은 빛, 자줏빛이 도는 것
4. 오랜기간 숙성과 건조가 이루어진 통째로 말린 것
5. 표면의 골이 깊게 파인 것
6.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감이 좋은 것
과메기 보관 방법
보통 우리가 먹는 과메기는 반건조 상태이며, 생물보다는 덜하지만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온에서는 쉽게 상합니다.
특히나 먹고 남은 과메기는 1~2일 내에 곧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냉동한 과메기는 이후 잘못 해동 시 살이 흐물거리거나 엄청난 비린내가 풍기기 때문에 구워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많이 오른 과메기는 가정용 냉장고에서는 완전히 얼지 않기 때문에 해동 과정 필요 없이 실온에 꺼내놓은 후 먹을 수 있습니다.
과메기는 철분, 식이섬유, 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들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입니다.
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과도한 섭취는 비타민A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너무 오래 익히거나 과하게 가열하면 영양소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또한 잘 살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며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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