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나쁜 식습관
일반적인 비만 분류법은 체질량지수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건강검진에서는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판정합니다.
그런데 이는 서양인 기준으로 한국인의 비만 진단 기준을 BMI25로, 서양인보다 낮게 설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한국인은 25 이상일 경우 당뇨병, 고혈압 등 비만 관련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서양인보다 높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9는 정상체중, 23~24.9는 비만 전 단계, 25~29.9는 1단계 비만, 30~34.9는 2단계 비만, 35 이상은 3단계 비만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 식습관을 개선하여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행동 요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보다 섭취해야 하는 식품과는 반대로 피해야 할 비만을 초래하는 식습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탄 음식, 가공육은 대장암과 위암을 모두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탄 부위에서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벤조피렌 등 발암 물질은 정상 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도해 암을 일으킵니다.
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육류나 동물성 식품 조리 시 구이보다는 삶거나 끓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벽이 손상되고 질산염 화합물이 만들어져 발암 물질에 노출, 위암 위험이 최대 7배 높아집니다.
채소, 과일은 식이섬유와 항산화제가 많아 발암 물질의 작용을 억제, 세포 및 DNA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수도 있지만 신선한 채소, 과일을 먹는 것이 암 예방 효과가 더욱 큽니다.
식물생리활성물질(phytochemical) 중 설포라펜 성분이 풍부한 배추,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무 등이 대장암 위험도를 줄여줍니다. 알릴 화합물이 많은 마늘, 양파, 부추, 파 등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콩, 두부, 된장, 청국장, 콩나물 등에 많은 이소플라본 성분은 유방암 예방 효과와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합니다.
아마씨, 해조류, 건조 콩류에 풍부한 리그난 성분도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페놀 화합물(폴리페놀)은 딸기, 적포도, 키위, 토마토, 현미 등에 많은데 역시 발암 물질의 활성을 억제합니다.
대장암과 위암은 음식과 관련이 높은 암들로 발병 원인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대장 내시경 전문의가 드물었습니다. 대장암은 몇 년 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 돼지고기-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 육가공품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섬유소)가 많은 채소-과일 섭취에 소홀한 것도 원인 중 하나이며 나물 반찬을 많이 먹었던 우리 할머니 세대들은 대장암이 적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는 암 사망의 30%는 흡연, 30%는 음식, 10~25%는 만성 감염에서 비롯된다고 했습니다. 그밖에 직업, 유전, 음주,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도 각각 1~5% 정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발병 원인을 모른 채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암 환자도 많으며 암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 만은 아니며 암은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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