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잘 때 코막힘, 기침 원인과 해결법

by 키키로그 2023. 11. 5.

 

잘 때 코막힘, 기침 원인

요즘 감기 등으로 인한 기침, 콧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병원에 줄을 서는 계절입니다. 다른 건 참을 만한데 코막힘과 기침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건 너무 괴로운 일입니다.

수면 시간은 우리의 몸이 회복, 치유되는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입니다. 잠을 잘 자면 그만큼 질병과의 싸움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잠잘 때 코막힘이 심해지는 것은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밤이 되면 코 점만의 모세혈관이 확장됩니다. 혈관은 대체로 낮에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고 밤에는 확장돼 혈압이 낮아집니다.

그래서 코 점막에 풍부하게 퍼져 있는 모세혈관도 밤이 되면 확장돼 점막이 붓습니다. 그 결과 숨 쉬는 공기가 흐르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코막힘이 악화됩니다.

둘째, 누워 있으면 서 있을 때보다 코 점막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증가합니다. 그 결과 점막이 더 많이 부어 코막힘이 심해집니다.

셋째, 누워있으면 서 있을 때에 비해 콧물이 목으로 잘 내려가지 않고 비강이나 비강 뒤쪽에 고이는데 이 역시 콧속 공기 흐름을 방해해 코막힘을 악화시킵니다.

 

이런 코막힘은 거의 모든 코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콧속 비강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비염, 비강과 연결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성 분비물이 증가해 고이는 부비동염( 일명, 축농증),

비강의 좌우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는 얇은 판 모양의 구조물이 휘어진 비중격만곡증, 비강 점막이나 부비동 점막의 염증성 조직이 물혹으로 자라난 코 물혹 등에 의해 코막힘이 나타납니다.

또, 코막힘은 한 가지 코 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코막힘을 뚫으려면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면서 함께 시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코막힘 뚫는 방법이 있습니다.

 

잘 때 심해지는 코막힘, 뚫는 방법

먼저, 자기 전 코 세척하기 입니다. 코 세척은 생리식염수로 콧속 비강을 씻는 것으로 콧속에 쌓인 분비물을 제거하고 코를 자극할 수 있는 먼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 등 유해 물질을 씻어내 코가 편안해집니다.

또한 콧속 점막에 직접 수분을 공급해 코가 촉촉해집니다. 코 세척을 할 때는 고개를 숙인 뒤 45도 정도 옆으로 돌려, 위쪽 코로 식염수를 넣은 뒤 아래쪽 코로 나오게 합니다.

생리식염수는 한쪽 코에 50-100cc 정도가 적당하며 생리식염수는 약국에서 비강용으로 구입하면 됩니다. 생리식염수 대신 1회용으로 소포장된 식염을 정해진 분량의 물에 타서 써도 됩니다.

코 세척이 익숙하지 않을 때는 젖은 수건을 따뜻하게 데워 코에 얹어 둬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실내 습도를 40-60℃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코가 편안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습도입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코 점막에 과부하가 걸려 코막힘이 심해집니다.

또한 밤에 난방을 하면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합니다.

그 외에도 생리식염수를 코에 뿌리기가 있습니다. 콧물로 코가 꽉 막혔는데도 불구하고 코를 풀어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을 때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합니다.

생리식염수를 몇 방울 코에 떨어뜨린 뒤 흘러나오는 콧물을 닦으며, 코를 풀 때는 한쪽씩 살살 푸는 것이 좋습니다. 콧속에 콧물이 하나도 남지 않을 정도로 세게 푸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잘 때 머리를 약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머리와 어깨 아래에 쿠션을 넣어 머리를 높이면 비강에 콧물이 정체되지 않고 목으로 잘 흘러 코막힘이 완화됩니다.

머리를 높이면 바로 누웠을 때보다 기도가 넓어져 코골이를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막힘이 심할 때 손쉽게 사용하는 약물이 코막힘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비충혈 제거제입니다. 이 스프레이는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막힌 코를 빠르게 뚫어줍니다.

하지만 코막힘 스프레이는 너무 자주, 오랫동안 사용하면 약물 반작용으로 혈관이 상시적으로 확장되는 약물성 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약물성 비염은 어떤 약물로도 치료되지 않아 수술이 불가피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코막힘 스프레이는 사용 설명서의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 사용하며 의사 처방 없이 일주일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