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가을 제철 연근의 효능과 부작용

 

연근은 10월 중순부터 나오기 시작해 겨울을 거쳐 3월까지 제철입니다. 여름철 연근은 아삭하고 단맛이 많고 겨울철 연근은 서걱거리며 찰기가 있으며 겨울을 대비해 영양을 저장되어 있기에 전분 함량이 높습니다.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 혈액 건강과 장 건강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외에도 어떤 연근의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근의 효능

몸의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연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몸의 산화를 늦추어 줍니다. 연근 에탄올 추출물은 혈당을 낮춰주고 정상적인 당 대사 활성화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지질대사가 좋아지는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유효성분이 확인되었습니다. 연근에는 칼륨도 많아서 고혈압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장 건강과 변비에도 특효인 연근 추출물이 대장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연근에는 항산화 물질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배변 활동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퀘세틴, 캠페롤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풍부해 기관지 보호와 몸속 피로물질 제거를 돕기도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 타닌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칼륨이 풍부하여 노폐물과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하고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섭취하면 좋은 뿌리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혈 효과를 가진 타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성 궤양을 앓거나 코피 등을 잘 흘리는 사람이 섭취하면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지혈 효과로 인해 생리 중에 원활한 배출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생기 기간 중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요법으로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되면 연근을 달이거나 즙을 내어 먹기도 하였으며 칼에 베이거나 상처가 나서 피가 날 때에 연근을 갈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견과류에 풍부한 레시틴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두뇌 건강과 기능 강화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레시틴 성분은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생성해 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한다면 집중력 향상 및 기억력 감소,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염, 수렴 작용 등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각종 염증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내염의 경우 연근 달인 물로 가글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을 멎고자 할 때에는 껍질째 갈아 마시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연근의 부작용

연근은 진흙 속에서 재취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기생충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세척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과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소화 불량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찬 성질을 가진 식품이므로 차가운 체질을 가진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위염이나 소화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근을 구입할 때는 모양이 길고 굵은 것이 좋으며 잘랐을 때 속이 희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연근을 자르면 공기에 닿아 쉽게 갈색으로 변하는데, 썰자마자 식초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철이 닿으면 갈변 현상이 더욱 심할 수 있으니 쇠 칼이나 쇠 냄비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하며 철 그릇은 연근의 철분과 양극반응을 일으키므로 철 그릇에는 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